🦄페미존 참여하게 된 계기… 제2차 검은시위가 끝나고 페당 친구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으로 갔는데, 클럽에 갔을 때 친구들을 보호해야 했던 그런 상황을 광화문에서도 겪게 된 것. 🐌🐌

🐌 맞아 되게 그냥 신나고 와~~ 하는 기분으로 깃발 들고 갔는데.

💥 처음에는 좀 더 축제같이 가기도 했던 것 같은데 투쟁할 일들이 정말 끊임없이 생기고…

🐌 깃발을 보고 사람들이 시비를 걸어와서, 아 “페미"라는 것이 특정되면 같은 시위대 안에서도 공격을 받는구나 깨닫게 되었어요. 그래서 페미니스트들이 안전하게 시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..

🦄광화문에서의 성추행 등의 문제 때문에 아예 촛불을 보이콧하자는 의견도 꽤 등장했고. 그런데도 우리는 여기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구가 “우리는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”였던.

🐌디오씨때는 백래시가 진짜 심했던 것 같아. 🦄🦄 그래서 우리도 놀랐던 거잖아. 아니 디오씨 인기가 일케 많았나?

💥기억나는 순간 뭔가 길이 막힌 것… 이 때 자경단했을 때인데 길을 잃어버렸나 아니면 그 산성 때문이었나 한참 돌아갔던 기억.

🐌페미자경단을 꾸렸어야만 했던 게 부정적인 기억? 힘든 기억인 것 같아. 자경단 매뉴얼도 만들었는데, 사진충, 성희롱충 등💥🦄🦄🦄

🦄우리가 계속 주도를 하고 올드 페미니스트들이 하나도 간섭하지 않았잖아. 생각해보면 우리 얼마나 그때 얼레벌레 했을 거야. 근데 싫은 소리 안 하고 “충고” 안 하고 그냥 내버려둔 게 페미니스트 운동권들이라서 그럴 수 있었던 것 같아.

🐌 페미존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게 연대겠지. 포스터에 깃발이 계속계속 늘어나서 나중에는 세로로 엄청 긴 홍보 포스터가 됐잖아

🦄나이 많은 페미니스트분이(지구지역… 의 이사님? 이셨대) “제가 이 순간을 보기 위해서 페미 운동 해온 것 같아요” 요러시는데. 좋았음.

🐌 그리고 행진하다가 쉴때 둘러앉아서 발언하고 김밥이랑 음료수 먹고 노래틀고 춤추던 순간이나.. 🦄🦄🦄 💥💥

🦄마무리집회 꼭 했는데 넘 좋았다~~~ 💥💥💥💥💥💥💥항상 다만세 들으면서 춤추고 마무리하고 그랬던 게.

💥 기억나네~

🦄페미존 이후로 좀 뭐든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.💥💥

💥나도 광화문과 안국과 그 어쩌고 부근을 지나면 항상 페미존을 생각해

🐌우리가 정말 의미있는 일을 했다는 것은 스스로를 설득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, 💥💥💥🦄🦄🦄 그것이 제 인생에서 큰 자신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.💥💥💥💥💥💥 🦄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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